낮에는 아직 여름처럼 덥고, 해가 지면 제법 쌀쌀한 요즘입니다.
아침에는 긴팔을 입을까 고민하다가 낮에는 더워서 겉옷을 벗게 되고, 저녁이 되면 다시 서늘한 바람이 느껴집니다.
이처럼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커지는 시기에는 건강관리에 조금 더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평소보다 피곤하거나 목이 칼칼하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든다면 최근 생활습관을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무엇을 조심하고 어떤 영양소를 챙기는 것이 좋을까요?

환절기에 유독 피곤하게 느껴지는 이유
우리 몸은 외부 환경이 바뀌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계속 적응합니다.
낮에는 높은 기온에 대응하고 밤에는 떨어지는 기온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컨디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사, 운동 부족이나 과도한 운동 등이 겹치면 피로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피로하다고 해서 무조건 면역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환절기에는 평소보다 수면과 식사, 수분 섭취, 체온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1. 아침저녁에는 체온 관리가 중요합니다
환절기 건강관리에서 가장 간단하면서도 실천하기 쉬운 방법은 옷차림입니다.
낮 기온만 생각하고 너무 얇게 입었다가 저녁에 갑자기 추위를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운동을 하거나 야외활동을 한 뒤에는 땀으로 옷이 젖은 상태에서 차가운 바람을 오래 맞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처럼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해 두면 활용하기 좋습니다.
실내에서도 냉방을 너무 강하게 설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는 덥더라도 밤에는 기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잠을 잘 때 지나치게 춥지 않도록 환경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 생각보다 중요한 것이 수분 섭취입니다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자연스럽게 물을 많이 마시지만, 기온이 조금 내려가면 물을 마시는 양도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낮에 땀을 많이 흘렸다면 계절과 관계없이 수분 보충이 필요합니다.
물을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시는 습관이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난 후 물을 한 잔 마시고, 식사 사이와 운동 전후에도 수분을 보충하는 방법이 간단합니다.
커피나 탄산음료 등을 자주 마신다면 실제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있는지도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환절기에는 수면시간부터 확인해 보세요
피곤할 때 가장 먼저 영양제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영양제를 추가하기 전에 잠을 제대로 자고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면시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비타민이나 건강기능식품만 추가한다고 해서 생활습관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면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만들고,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도 줄여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환절기에 피로감이 계속된다면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을 먼저 체크해 보세요.
환절기에 챙겨 먹으면 좋은 영양제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는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용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여러 가지 제품을 한꺼번에 먹기보다는 평소 식습관과 생활패턴을 기준으로 필요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D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거나 햇빛 노출이 적은 사람이라면 비타민 D 섭취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D는 무조건 고용량으로 섭취하기보다는 필요한 경우 혈액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섭취량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메가3
평소 생선이나 해산물 섭취가 적다면 오메가3를 고려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오메가3에는 EPA와 DHA 같은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제품을 선택할 때 단순히 '오메가3 함량'만 볼 것이 아니라 EPA와 DHA 함량, 제품의 섭취 방법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응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섭취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타민 B군
비타민 B군은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여러 비타민을 포함합니다.
평소 식사가 불규칙하거나 특정 영양소 섭취가 부족한 경우 보충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피곤하니까 비타민 B를 많이 먹으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장 건강에 관심이 있다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도 많이 찾습니다.
하지만 유산균 제품은 제품마다 사용된 균주와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숫자가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것보다는 제품의 기능성 내용과 섭취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절기 건강관리는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환절기라고 해서 특별한 건강관리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낮과 밤의 기온 차이에 맞춰 옷을 조절하기.
둘째, 갈증을 느끼기 전에 적절하게 수분을 섭취하기.
셋째,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기.
넷째, 채소와 과일, 단백질 등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기.
다섯째, 본인의 체력에 맞게 규칙적으로 움직이기.
여기에 식사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가 있다면 비타민 D, 오메가3, 비타민 B군,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자신의 필요에 맞게 선택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영양제는 어디까지나 식사를 보완하는 수단입니다.
여러 제품을 동시에 섭취하고 있다면 같은 성분이 중복되어 들어 있지는 않은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환절기 피로로 넘기지 마세요
환절기에는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지만 모든 증상을 날씨 탓으로 돌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피로가 장기간 지속되거나 이유 없이 체중이 크게 변하는 경우, 심한 어지럼증이나 호흡곤란, 가슴 통증, 고열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건강기능식품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건강관리는 문제가 생긴 다음 시작하는 것보다 평소 작은 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낮에는 덥고 밤에는 쌀쌀한 요즘.
옷 하나 더 챙기고, 물 한 잔 더 마시고,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영양제 하나를 추가하는 것보다 잘 먹고, 잘 자고, 적당히 움직이는 습관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그 기본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방법으로 건강기능식품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환절기 건강관리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